러시아의 공격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난 2월 24일로 1주년이 되었습니다.
1주년을 며칠 앞두고서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세계의 지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쟁 초기,
'키이우의 유령'으로 알려졌던
Mig-29의 화려한 공중전 기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만,
결국 우크라이나 공군의 공식 발표로 '키이우의 유령'은 허구로 밝혀졌습니다.
(영화상의 설정이지만,
영화 Top Gun의 주인공 Pete 'Maverick' Mitchell은
본작에서 3기, 후작에서 2기 등 도합 5기를 격추하여,
'그가 여전히 Ace'라는 Phoenix의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지상전이나 해전보다는
공중전에서의 전과가 더 알려지게 되는 점은 무엇 때문일까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는 공중이라는 특수성과
고자산 가치인 항공기에 대한 기술력의 우위에서
엿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장에서는
제공권을 확보/장악하고
상대보다 우세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공중이나 지상에서 아군의 작전을 성공적으로 지원/수행할 수 있고,
생존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항공기는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에 의한 최초의 동력 비행 이후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권총에서 기관총으로
나무, 천 등의 원시재료에서 금속재/복합재로
왕복기관에서 제트기관으로
직선익에서 후퇴익으로
복엽에서 단엽으로
적군 감시를 위한 레이더 기술
고고도에서의 생존성을 위한 여압 등
그리고 냉전시대에는
스텔스, 고고도 정찰 등
전쟁을 통한 항공기술의 발전은 계속 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무슨 기술이 나와서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고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지
지켜보는 것도
또한 그러한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도
나와 당신과 우리 같은
항공기술자가 해야 할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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