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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0. 10. 23.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蹟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는

모름지기 발걸음을 함부로 하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길잡이가 될 것이니.

 

조선시대 이양연(李亮淵, 1771~1853)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