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진주시립연암도서관에서
박춘성 기술사의
[새벽 4시, 꿈이 현실이 되는 시간]을 빌려서 읽어 보았습니다.
사진 40여 장을 제외하고는 그림도 없고,
글만 가득한 380여 쪽의 책이지만
이틀 만에 틈틈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고 토목과에서 생계를 위하여 졸업 전 취업하고
병 입대 후, 부사관에 지원하여 6년 복무하고
사회에 나와서 계약직을 전전하다가
국내 굴지의 건설사에서 현장 대리인 이후
프리랜서로 독립하고 대학교수로 변신.
단순히 먹고 살 돈을 벌기 위해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지만,
공부에 대한 목표가 생긴 이후로는
새벽 4시 출근 후 다른 이들의 출근시간 전까지 공부하여
기능사 2, 기사 5, 기술사 4 (토목시공, 건설안전, 토목품질시험, 항만및해안) 및 박사학위까지 취득하였습니다.
새벽 4시를 강조하는 이는
[네이비 씰, 승리의 기술]의 조코 윌링크 소령도 있는데,
자신을 단련하는 시간으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기술사 공부 무렵에는
4시에 일어나서 책 보고
출퇴근버스에서 자며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층간소음을 만드는 윗집 사고뭉치도 자고 있고,
나를 유혹하는 TV도 없고,
나를 찾는 처자식들도 자고 있습니다.
새벽 조용할 때, 책 보시면 잘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서 드는 생각은
'나는 이 사람같이 치열하게 살아왔는가?'였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상위 15%
지방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7학기 장학금
졸업학점 151
학군단(ROTC)으로 육군 소위 임관
육군 장교로 해강안경계소대장, 인사장교, 사단 본부대대 행정장교 근무
자대 2개월 반 만에 9.11 이후 위수지역 상황 대응
자대 3개월 반 만에 여수 대경도 밀입국 5분 대기조 대응
제대 다음날, 군휴학했던 대학원 복학
4학년 1학기/대학원 1년 차 때 각 6개월 정도씩 19시-26시 배스킨라빈스 31 아르바이트
대학원 공학석사 학위
대학원 졸업 전, 항공기체계종합업체 취업 (육해공, 민수/군수, 고정익/회전익, 유인/무인 등 위성 빼고는 다 해봄)
- 대한상공회의소 워드 1급, 컴활 2급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항공무선통신사, 아마추어무선기사 3급(전신)
- 한국금융연수원 자산관리사, 투자자산운용사, 증권/펀드/파생상품투자상담사
- 한국산업인력공단 사무자동화, 정보처리, 산업안전,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태양광), 항공기체기술사
취득하고, 전공 기사 및 소방, 안전 분야 도전 중.
이렇게 살아와도 B+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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