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와 상관없는 주제이지만...
그 시대에 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글을 씁니다.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서울의 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1979년 겨울,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서, 정권이 바뀌었다'
라는 몇 줄 안 되는 내용만 알고 있다가
영화를 통해서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과
무기력했던 지휘부의 실상을 알게 되었을 때
화가 나면서도,
권력이 무엇이길래 저렇게 까지 하나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유치원 무렵
막내 고모 대학교 자취방 짐 빼러 다녀올 때,
최루탄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민들의 투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의문점 1
특전사가 국방부 지하벙커에 들어갈 때, 총기 끝에 조명장비가 달려있던데... 40여 년 전 군에도 이러한 장비가?
# 의문점 2
포격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신은 더 이상 수방사령관이 아니다'라고 하니까, 명령체계가 바로 무너지던데... (야포 부대장의 명령수행 불가)
구두로 말해도 효력이 있나?
[농담으로라도, '너 그렇게 일하려면은 하지 마라' 하거나, 듣게 되면, 바로 책임 면제 가능?]
# 의문점 3
사단장은 위수지역이 없나?
대통령 유고 상황으로 계엄령 진행 중인데, 서울 한복판 반란군 작전실에서 밤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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